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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개장] 고용지표 둔화에 상승 출발

FX분석팀 on 08/04/2023 -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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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고용은 둔화 추세를 유지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7월 비농업 고용은 18만7000명 증가해 시장이 예상한 20만명 증가를 밑돌았다. 7월 수치는 지난 1년간의 월평균 수치인 31만2000명을 크게 밑돈 것이다.

6월 수치도 기존 20만9000명 증가에서 18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고, 5월 수치는 기존 30만6000명 증가에서 28만1000명으로 하향 조정되며 두 달간 총 4만9000명이 하향 조정됐다.

다만, 7월 실업률은 3.5%로 시장의 예상치와 전달의 3.6%보다 하락했다. 이는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또한 임금상승률이 4.36%로 전월의 4.35%와 시장 예상치 4.2%를 웃돌아 임금발 인플레이션 압박은 여전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오는 9월 금리 결정을 지표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플레이션과 고용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면,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커진다. 다만 이날 지표는 시장의 긴축 우려를 완화해줄 정도로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아마존의 주가는 엇갈렸다. 애플은 매출과 순이익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세 개 분기 연속 매출이 줄고, 아이폰과 맥, 아이패드 매출 등이 모두 줄어든 점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샀다. 또한 경영진이 다음 분기에도 매출이 줄어들 것을 시사하면서 주가는 3% 이상 하락 중이다.

아마존은 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데다 분기 매출이 11%가량 늘어나며 여섯 분기만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다음 분기 매출이 시장의 기대를 웃돈 점 등이 긍정적으로 평가돼 아마존의 주가는 9% 이상 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실적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고용이 둔화하고 있다는 소식은 연준을 덜 매파적으로 만들어 주지만, 빠른 지표 악화는 침체 우려를 다시 부각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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