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트니 ECB 위원, 무역전쟁에 더해 통화전쟁 발생 가능성도 있다

9일(현지시간)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스위스 취리히에서 한 강연에서 최근 무역전쟁에 더해 통화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을 내놨다.

노보트니는 무역전쟁에 더해 일종의 의도하지 통화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비록 의도되지 않은 것이라고 해도 현재 달러 강세와 위안화 약세를 고려하면 무역전쟁이 통화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노보트니는 다만 ECB는 환율에 대한 책무가 없으며 어떤 종류의 통화전쟁에도 연관이 없다고 강조하며, 현재의 관세가 유럽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노보트니는 또 ECB의 채권매입 자산 재투자는 장기 채권에만 집중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유럽 지역 국채금리 수익률의 ‘스티프닝’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