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호주 올해 결국 비전통적 정책 동원하게 될 것

10일(현지시간) 노무라증권은 호주중앙은행(RBA)이 올해 정책금리를 두번 내리고 결국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동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올해 상반기 중 두차례의 추가적이고 최종적인 25b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본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첫번째 금리 인하는 내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두번째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전제했다.

노무라는 또 RBA가 궁극적으로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의존할 가능성이 그렇지 않을 가능성보다 크다는 견해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RBA의 필립 로우 총재는 지난해 11월 연설에서 정책금리가 0.25%까지 낮아지면 양적완화(QE)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정책금리는 사상 최저치인 0.75%로, 50bp만 낮아지면 로우 총재가 제시한 QE 검토 기준에 도달하게 된다.

노무라는 아울러 호주는 올해 후반 주택 재건축으로 인해 가정용품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기에 앞서 산불 위기로 인해 단기적으로 소비자 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