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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중국 수출입 증가율 전망치 하향 조정

FX분석팀 on 03/09/2016 - 07:58

현지시간 8일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설 효과를 제외한 1~2월 중국의 수출증가율은 -17.8%로 12월의 -1.7% 대비 크게 악화됐다.

특히 미국, 유로존, 일본 등 모든 시장을 상대로 부진한 수출을 기록했으며 한국과 대만의 교역지표 악화를 감안할 때 글로벌 수요의 취약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두달치 수입증가율도 -16.8%로 12월의 -7.5%보다 떨어져 국내 수요 역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무라는 홍콩으로의 수출증가율이 1월 -4.0%에서 2월에 -24.7%로 다른 지역과 비슷한 악화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내외 달러당 위안화의 가치 차이가 줄어들면서 스프레드 재정거래가 줄어든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홍콩으로부터의 수입증가율이 88.7%로 1월의 71.9% 보다 높아져 자본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노무라는 추정했다.

노무라는 예상치를 밑돈 지표를 감안해 올해 중국의 수출증가율 전망치를 +2.5%에서 -4.5%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수입증가율도 -3.6%에서 -14.0%로 대폭 낮추었다. 중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 5.8%는 유지했다.

노무라는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와 더불어 기준금리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GDP대비 3%로 재정적자 비율을 늘렸으나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제조업의 둔화를 방어하는 데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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