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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안전선호 지속되며 2,000달러 돌파 1.71% 상승

FX분석팀 on 03/07/2022 - 16:47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안전선호로 결국 2천 달러대를 돌파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3.80달러(1.71%) 상승한 2,00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핵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 중 하나로 러시아산 석유 수입 금지를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유가가 폭등하고 원자재 가격이 큰 폭 올랐다.

극도의 위험 회피 심리에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고공행진하고 있다.

세계 최대 금 현물 투자 상장지수펀드(ETF)인 ‘SPDR 골드 트러스트’의 금 보유량은 지난해 3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갈등이 심화할 경우 금과 팔라듐 가격이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오안다의 제프리스 할리 애널리스트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변화가 없다는 가정을 하면, 금 가격은 빠른 속도로 온스당 2천100달러,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원자재 이코노미스트 루크 니켈스는 “러시아산 공급 차질 우려에 따라 팔라듐 가격이 폭등했다”며 “현재 러시아에 가해진 금융 제재 등은 러시아의 원자재 수출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산 팔라듐을 다른 소재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이에 따라 팔라듐 가격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으로 러시아의 전 세계 비행 노선이 중단되고 러시아 영공이 폐쇄되면서 물류 차질 또한 가격에 지속적인 상방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존 메이어 SP엔젤 이코노미스트는 “거의 모든 팔라듐이 항공 운송을 통해 수출된다”며 “러시아 영공 폐쇄는 팔라듐의 생산 라인을 심각하게 파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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