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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브렉시트 불확실 속 달러 강세 급전환에 0.57% 하락

FX분석팀 on 12/10/2018 - 15:50

금 가격은 달러화의 강세 급전환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7.20달러(0.57%) 하락한 1,248.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다음 날 11일로 예정돼있던 브렉시트 합의한 표결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파운드화가 큰 폭 내려앉았다. 지난 주 미국 고용시장의 악화로 약세를 보인 달러는 파운드화의 급락에 상대적 수혜를 입으며 강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0.73% 상승한 97.1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하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에 금 가격에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
연준은 기존 매파적 입장에서 “지표 의존적으로 결정할 것” 이라는 다소 비둘기파적인 모습으로 변모하기 시작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은 물가지표와 더불어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었다.
지난주 미 노동부 발표 11월 비농업부문 고용률이 시잔 전망치 19만 명을 크게 하회한 15만 5천 명으로 집계돼 연준의 계획과 불일치하게 되었고, 이는 내년도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인상이 멈출 수 있다는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 위험이 달러를 강하게 해 금 값을 내리게 했지만 중기적으로 전망은 좋을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그 이유로 연준의 기조 변화는 물론이거니와 최근 증시가 하락할 때 금 값이 상승하는 것은 금이 안전자산으로서 역할이 잘 이루어지고 있고, 최근 몇 달간 비대칭적인 시장 움직임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금 상승 가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이번 12월에 금리인상이 강행될 수 있기 때문에 금이 조금 주춤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우려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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