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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미 CPI 앞두고 소폭 상승 0.34% 상승

FX분석팀 on 08/09/2022 - 16:48

금 가격은 다음 날 발표될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6.20달러(0.34%) 상승한 1,811.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귀금속 시장 참가자들은 익일 발표되는 미국의 물가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기대비 8.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둔화한 수준이다.

근원 CPI는 전년동기대비 6.1% 오르며 전월치였던 5.9%보다 상승 폭이 심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금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의 헤지 수단이다.

그러나 동시에 물가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최근 금 가격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오히려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었다.

한편 달러화도 전일에 이어 약세를 나타내면서 금 가격을 지지했다.

금은 보통 달러화로 거래된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경우 금의 가격 매력도가 높아지게 된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화 지수는 106.2선을 나타냈다.

금에 대한 매수세도 유입되며 금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귀금속 전문 매체 킷코닷컴은 기술적인 매수세가 금 시장에 유입됐다고 전했다.

또한 안전 자산 수요도 일부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1.5% 이상의 낙폭을 기록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애널리스트는 “익일 발표되는 인플레이션 숫자가 둔화의 조짐을 보일 경우, 금의 가격을 상승 추세로 바꿀 촉매제가 될 수 있다”며 “그러나 인플레이션 숫자가 여전히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당분간 1,800달러 선을 보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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