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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무역 갈등 다시 수면 위로.. 0.29% 상승

FX분석팀 on 02/08/2022 - 16:55

금 가격은 미-중 무역 갈등이 다시 이슈로 떠오르면서 안전선호로 강세를 이어갔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5.4달러(0.29%) 상승한 1,827.9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작년 무역 적자가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귀금속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로 연결됐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작년 미국의 누적 무역적자가 전년동기대비 27% 늘어난 8천59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역대 최대치인 2006년의 무역적자 7천635억3천만 달러를 갈아치운 동시에 1960년 통계 집계 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셈이다.

무역 적자 폭 확대에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졌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인플레이션 우려감도 금 가격에 상방 압력을 실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분석가들은 “CPI 결과를 앞두고 트레이더들이 금 매수를 이어갔다”며 “CPI 결과가 금 가격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갈등도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을 지지했다.

미국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에 인력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주말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병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자너 메탈의 분석가들은 “미국의 무역 적자와 중국이 무역 합의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미국 관료들의 인식 등이 금 가격의 새로운 강세 요인으로 떠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무역 적자 문제로 중국과의 무역 갈등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고, 우크라이나 갈등 등으로 안전 자산 선호가 두드러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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