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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달러 및 국채금리 강세에 2.3% 하락

FX분석팀 on 06/13/2022 - 19:37

금 가격은 달러와 미 국채금리 강세에 짓눌려 크게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43.70달러(2.3%) 하락한 1,831.8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의 물가 충격 속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 채권 금리는 폭등했다.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장대비 20bp 가까이 폭등했다. 뉴욕 현지시간 오후 2시께 10년물 채권 금리는 전장대비 18.82bp 오른 3.3512%를 나타냈다. 2년물 채권 금리도 전장대비 18.43bp 오르며 3.25370%에 거래됐다. 이날 한때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이 잠시 역전되기도 했다.

달러화 가치도 급격한 강세를 보였다. 달러화 지수는 104.8선으로 올랐다.

긴축 우려도 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긴축 우려는 채권 금리 상승으로 연결돼 금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만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은 동시에 금 가격의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금은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헤지 수단이다.

리카르도 에반겔리스타 액티브트레이드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은 여름 동안 예정된 두 차례 남짓의 금리 인상을 세 차례로 늘릴 수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 금리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환경 속 투자자들이 안전 피난처를 찾으면서 금 가격은 오르겠지만, 달러화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은 금 가격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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