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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IB들, 8월에는 호주달러 팔고 엔화 사면 짭짤할 것

FX분석팀 on 08/02/2016 - 09:18

오지(Aussie, 호주달러)에 대한 매도 의견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특히 8월에는 오지를 팔고 일본 엔화를 매수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됐다.

현지시간 1일 노무라증권은 호주중앙은행(RBA)이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5%로 종전대비 0.25%p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인플레이션 하락에 이어 2분기중에도 전년비 1.0% 상승에 그치는 등 저물가 환경이 금리인하의 배경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노무라는 금융시장에서는 0.17%p 인하 전망에 그치는 등 가격에 완전하게 반영하지 않고 있어 오지를 매도할 만하다고 추천했다. 상대통화로는 미국 달러보다 키위(Kiwi, 뉴질랜드달러)를 제시했다. 즉, 오지를 매도하고 반대편에서 키위를 매수하는 전략이다. 2분기 미국 GDP 부진을 감안할 때 미국 달러에 대한 즉각적인 매수 포지션은 부담스러워 키위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목표환율은 1오지당 1.04키위이다. 손절매 환율은 1.065이다.

도이체방크도 오지 매도 의견에 동조했다. 도이체의 로빈 윙클러는 의미있는 통화완화정책 없는 재정정책만으로는 일본 엔화를 하락시키는 것은 힘들다고 진단했다. 재정부양 관련 환상에서 벗어나 엔화에 대한 펀더멘털로 시선을 옮겨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오지의 경우 아직 금리인하 가능서을 2/3만 반영해놓고 있어 매도할 틈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윙클러는 이어 엔화 보다 오지 매수 포지션이 더 높아 금리인하시 포지션 청산 효과가 더 클 것으로 분석했다.

윙클러는 8월이 되면 오지/엔 환율의 낙폭이 두드러지는 계절적 경향도 반영될 것으로 진단했다. 지난 20년 중 오지/엔 하락이 나타난 8월은 모두 16회이다. 목표환율은 1오지당 74.60엔이며 손절매 환율은 79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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