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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확산에 환율-금리간 탈동조화 뚜렷

FX분석팀 on 02/26/2016 - 07:56

통상 한나라의 단기채권 금리가 높을수록 통화가치도 오른다. 두 통화 간 상대적 가치는 주로 양국이 발행한 2년 만기 채권의 금리차를 추종하게 되기 마련이다.

두 나라의 환율이 동일한데 단기 금리가 한 곳이 더 높다면 시장참여자들은 이곳의 통화를 팔아 다른 국가의 단기 국채를 매입할 유인이 생긴다. 이같은 역학관계가 고금리 통화에 상대적인 강세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현지시간 25일 비스포크인베스트먼트그룹은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주요 통화 가치와 단기채 금리 간의 상관관계가 깨지면서 표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포크는 현재 다수의 글로벌 통화 쌍에서 금리차와 현물 환율 간의 급격한 탈종조가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달러와 영국 파운드, 유로와 일본 엔을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비스포크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경기 펀더멘털에 반영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리와 증시, 신용이 제 수준을 벗어나 위험회피 심리가 상당히 짙어짐에 따라 그동안 작동하던 금리차 법칙이 더 이상 효력을 내지 못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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