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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전 연준 의장, 경제 포퓰리즘은 ‘고통의 울부짖음’

FX분석팀 on 02/17/2017 - 07:33

현지시간 16일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뉴욕경제클럽 연설에서 미국에서 도널드 트럼프의 놀라운 선거바람과, 영국에서 브렉시트 투표는 세상을 사로잡고 있는 움직임의 가장 눈에 띄는 두 가지 사례라고 이같이 말했다.

전에 미국 경제의 ‘마에스트로’로 불렸던 올해 90세의 그린스펀은 포퓰리즘은 자본주의, 사회주의나 공산주의처럼 구조화된 경제철학은 아니라면서도, 하지만 포퓰리즘은 일부 지도자들을 향해 일어나 책임을 지고, 그들의 고통을 줄여달라는 대중의 고통의 울부짖음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경제는 여전히 금융위기와 2009년 끝난 대침체로부터 회복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 반면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3%를 넘지 못했고, 대침체이후 가장 느린 성장세에 있지만, 그 이후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린스펀의 연준 후계자들은 수년간 제로수준의 금리와 이른바 양적완화(QE)로 알려진 3차례의 채권매입을 통해 중앙은행의 재무제표(보유자산)을 4.5조 달러까지 확대함으로서 성장률을 높이려 노력해왔다.

그린스펀은 연준의 정책에 대해 평가해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그는 대신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을 없애는 사회적 프로그램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사회보장 같은 프로그램들에 대한 지출이 1965년 국내총생산(GDP)의 5%였지만 이제 13%를 차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정집단을 위한 정부의 재정지원혜택은 궁극적으로 생산성 성장을 일으키는 데 필요한 자금을 소진한다며 아는 것처럼 생산성 성장은 모든 경제적 활동과 특히 생활수준의 기초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히 사회보장을 언급하며 고정적인 재정지원혜택의 문제들은 비록 자신은 워싱턴에 존재한다고 믿지 않지만, 정치적 의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린스펀은 정치체계는 기존 구조에서는 명백하게 이 문제를 다룰 수 없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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