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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만기일보다 하루 앞당겨 IMF에 채무 상환

FX분석팀 on 05/11/2015 - 13:17

현지시간 11일 그리스 재무부 관리들에 따르면 유로그룹 회의를 앞둔 그리스가 국제통화기금(IMF)에 갚아야 할 채무 상환금 7억5000만 유로를 만기일인 12일보다 하루 먼저 지불해 디폴트 우려를 불식시켰다.

그리스는 정부 재원이 점점 고갈돼 가고 있는 가운데, IMF 상환과 이달 말 공무원들에 대한 연금 및 급여 지불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바 있다.

그리스 정부는 최근 지불 관련 의무사항을 이행할 것이라고 주장해왔으나, 관리들은 그리스에 이를 담당할 충분한 재원이 없을 가능성에 대해 경고해왔다.

그리스가 IMF에는 상환을 마쳤음에도 여전히 이날 유로그룹 회의에서 구제금융의 잔여 집행분이 72억 유로를 받아내지 못할 경우 오는 7월 IMF에 갚아야 할 15억 유로와 7월 유럽중앙은행(ECB)에 대한 30억 유로 등의 상환은 어려운 상황이다.

그리스 관리들은 이날 회의에서 구제금융과 경제개혁 협상에 대해 유로존 재무장관들을 압박해 현금 고갈 사태를 완화할 방안을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다.

이번 협상의 진전을 바탕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그리스 은행권 정부 단기부채 매입을 증액하는 결정을 내릴 경우 디폴트 위기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로존 관리들은 그리스의 개혁안 실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해법이 도출돼 ECB가 그리스가 원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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