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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지정학적 우려 고조 WTI 1.55% 상승

FX분석팀 on 04/04/2024 - 18:45

유가는 중동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2달러(1.55%) 상승한 배럴당 86.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76% 상승한 배럴당 90.92달러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는 유가를 끌어올렸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갈등의 골은 점점 깊어졌다.

이란은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모든 전투부대원의 휴가를 중단하면서 각 부대에 서한을 보내 “이스라엘군은 전쟁 중이며 병력 전개 문제는 필요할 때마다 지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3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 시민을 포함한 7명의 구호단체 직원을 숨지게 한 이스라엘의 월드센트럴키친(WCK•미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차량 공격에 대해 격분(outrage)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유가는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레벨을 높이고 있다.

올해 WTI 가격은 20% 가까이 올랐고, 브렌트유도 16% 정도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의 감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유럽과 중동 지역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공급 우려가 계속 불거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유시설 공격 역시 공급을 줄이는 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CIBC프라이빗 웰스US의 레베카 바빈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는 “OPEC 플러스가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할 것임을 확인했고, 이란과 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했다”며 “현재 석유를 둘러싸고 여름에 원유 가격이 1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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