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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제재와 베네수엘라 경제위기에 상승세 WTI 0.4%↑

FX분석팀 on 05/14/2018 - 15:20

14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흐름을 이었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수급우려와 경제난을 겪는 베네수엘라의 원유생산량이 1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뉴욕상업거래소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26달러(0.4%) 오른 70.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1.25달러(1.62%) 상승한 78.37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의 원유수출에 제한이 예상되며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세컨더리 보이콧'(이란과 무역·금융 거래를 하는 제3국의 개인과 기관을 제재) 때문에 이란의 원유를 수입하려는 국가에도 미국의 제재가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011년 이란산 원유수출량은 하루 평균 203만 배럴에서 제재여파로 2015년 136만 배럴로 감소한 바 있다. 이번 제재를 앞두고 약 180일의 유예 기간이 있지만, 원유수출량은 점차적으로 50만 배럴 이상 감소될 전망이다.

원유매장량 세계 1위인 베네수엘라의 원유 감산 역시 국제유가의 급등을 부르는 요인이다.
극심한 경제적 위기를 겪는 베네수엘라의 채권자들이 부채 회수를 위해 국영 석유생산 시설까지 압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십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글로벌 원유 수급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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