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 생산량 감소+OPEC 감산합의 연장 기대에 2.7% 상승
현지시간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34달러(2.7%) 상승한 배럴당 50.9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9월 29일 이후 최고가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12월물 선물은 전일 대비 82센트(1.5%) 오른 배럴당 56.61달러로 장을 끝냈다.
미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허리케인 네이트의 영향으로 9일 현재 멕시코만 원유생산시설의 59%가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미국의 원유생산량은 상당 수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날 감산합의 연장에 대한 컨센서스가 확대되고 있다는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의 발언도 유가 상승을 지지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8일 11월 원유수출량을 전년동기대비 7% 줄일 것이라고 밝힌 점도 유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