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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원유재고 급증에도 상승마감 WTI 1.9%↓

FX분석팀 on 05/02/2018 - 16:03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가 5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존의 금리를 동결하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다.
달러로 표기되는 원유와 같은 상품은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외화를 가진 투자자에게 보다 매력적인 투자상품이 된다.

뉴욕상업거래소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배럴당 0.68달러(1.0%) 상승한 67.9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 브렌트유 7월물은 0.23달러 오른 73.35달러에 거래됐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큰 폭으로 증가한 점과 이란의 수출량 증가 소식은 상승을 제한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620만 배럴 증가한 4억3600만 배럴이라고 밝혔다. 휘발유 재고는 120만 배럴 증가했으며 정제유 재고는 390만 배럴 감소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량 증가 소식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이란의 4월 원유 수출량이 하루 260만 배럴에 달하며, 2016년 제재 해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알려졌다.

한편 이란 핵협정 갱신과 제재를 둘러싼 수급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란이 핵협정 관련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서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란과의 핵협정 관련 내용을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오는 12일 까지 며칠 남지 않은 마감시한을 남겨둔 상황에서 이해 관계국 간의 이견으로 난항을 겪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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