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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달러 강세에 80달러 하회 WTI 1.58% 하락

FX분석팀 on 11/04/2021 - 17:38

유가는 거친 달러 강세에 못 이겨 80달러를 무너뜨리며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7달러(1.58%) 하락한 배럴당 78.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59% 하락한 배럴당 80.6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부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발표가 나온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주요국 대비 더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인덱스지수는 0.51% 상승한 94.34를 기록했다.

다만 유가의 상승 재료들은 남아있다.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비 산유국연합체 OPEC+가 산유량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유가가 쉽사리 배럴당 하락세로 꺾이기는 힘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OPEC+는 하루 평균 40만 배럴 증산을 12월에도 유지하기로 했으며, 공급 병목 현상과 에너지 부족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상당히 적은 증산 규모다.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 LLC의 관리 파트너이기도 한 독립 에너지 수출업체인 아나스 알하지는 “OPEC+가 미국, 인도, 일본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고수하기로 결정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으며, 최근 몇 주 동안 미국의 원유 재고가 약 2천만 배럴 증가했지만 정유 공장에 대한 미국 원유 투입량은 2018년에 비해 약 100만 배럴 감소했다는 사실은 미국의 가솔린 문제를 나타낸다”며 “OPEC의 추가 원유 생산으로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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