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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센터, 이-팔 전쟁 가늠 어렵다..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해야”

FX분석팀 on 10/16/2023 - 08:39

16일(현지시간) 국제금융센터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가 여러 변수로 인해 전개 향방을 가늠하기 매우 어렵다며 사태의 특이성을 감안할 때 최악의 시나리오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국제금융센터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시나리오별 영향 점검’을 통해 이번 사태를 단기전, 장기전(제한적 전선 확대), 장기전(이란과 충돌) 등 세 가지 시나리오로 전개가 가능하다며 이스라엘과 이란이 무력 충돌하는 최악의 경우로 사태가 전개될 경우 국제 유가는 배럴당 최대 150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중동 사태 이후 국제금융시장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움직임을 살피며 확전 가능성과 이란과의 충돌 여부를 주시할 전망이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이후 약 19bp 하락했다. 반면 주요국 주가지수는 지정학적 위험 증가에도 미국 국채금리 하락에 1% 내외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의 경우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우려가 커지며 강세로 돌아섰다.

센터는 과거 사례에 비춰볼 때 중동 주변국으로 사태가 확산하지 않는다면 국제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전쟁 상황은 급변할 수 있으며 이번 사태가 이란 등 중동 전역으로 확산할 경우 국제유가 급등을 초래하며 국제금융시장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상황이 장기전으로 간다면 주요국 물가는 재차 상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세계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됐다.

센터는 사태 악화 여부는 이란의 하마스 공격 배후설 입증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공격적인 행동, 이란의 종파 분쟁 유도, 미국 등 국제사회의 분쟁 억제 여부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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