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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비전통적 통화정책 효과적이었다”

FX분석팀 on 04/10/2023 - 08:07

7일(현지시간) 오는 8일 10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구로다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BOJ의 양적완화 정책이 15년간 디플레이션에 빠져 있던 일본 경제에 효과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구로다가 도입한 대규모 양적완화 정책으로 엔화는 32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했으며, 일본 경기를 부양하는 데 일부 효과를 냈다.

다만, 양적완화 정책으로 일본 국채 시장에 왜곡이 발생했고, 가계들의 생활비를 끌어올린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구로다는 임기 중 후회스러운 단 한 가지는 지속가능한 인플레이션을 달성하는 데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전반적으로 임금에 반영되고 있다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고, 견조한 고용시장은 임금이 추가 상승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향후 임금 상승과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함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로다는 또 세계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구로다의 후임으로는 경제학자 우에다 가즈오가 9일 새 총재로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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