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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양적완화 규모 및 기간에 어떤 제약도 없을 것

FX분석팀 on 02/26/2015 - 11:30

현지시간 26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물가 목표치가 달성될 때까지 양적완화(QE)를 지속할 것이며 앞으로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리는데 있어서도 어떠한 제약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양적완화로 국채 등을 매입하는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일정 비율로 제한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무제한 자산매입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BOJ가 양적완화에 있어 특정한 최대 한도를 설정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양적완화 정책을 펴는데 있어서 특정한 마감시한도 정해져 있지 않다며 물가 상승률을 2% 목표치까지 올리고 이 상황이 안정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적완화를 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현재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우리가 목표로 한 수준의 절반에 머물러 있다며 양적완화 종료를 비롯한 출구전략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는 너무 이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구로다 총재는 물가 목표치 달성 시점에 대해서는 대략적으로 2년내에 달성하겠다고 말하긴 했지만, 그 자체가 정확한 시점을 언급한 것은 아니라며 한발 뺐다.

현재 BOJ는 277조엔까지 대차대조표를 확대한 상황이며 이는 일본 GDP의 3분의 2 수준에 이르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포함해 전세계 주요 중앙은행들 가운데서도 가장 큰 수준이다.

아울러 구로다 총재는 `양적완화로 풀린 돈을 은행들이 대출하지 않고 일본은행에 초과 지급준비금으로 묻어두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 역시 본원통화를 완만하게 늘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답하면서도 앞으로 이를 실물경제 대출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0.1%인 초과 지준 이율을 낮출 것인지를 두고 이사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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