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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CEO, 자산가격 너무 오래 올라 불한감 줘

FX분석팀 on 09/07/2017 - 09:28

현지시간 6일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자산가격이 너무 오랜 기간 상승했다며 시장의 움직임이 일부 불안감을 준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의 시장 환경이 튤립 뿌리 사재기가 발생했을 때 같진 않지만 그래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튤립 뿌리 사재기란 1637년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대표적인 ‘거품위험’ 현상이다. 당시 튤립 수요 증가로 튤립 가격이 뛰자 투기가 발생했고 이후 가격이 폭락하며 사회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초래됐다.

블랭크페인은 어떤 자산을 지목하는지 구체적이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건 자산들의 가격이 너무 오랜 기간 올랐다는 것이라며 뭔가가 벌어지면 전 세계 80%의 사람들은 그제서야 알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채 이자가 주식 배당 수준보다 낮다는 점은 나를 불안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크라이언 도이체방크 CEO도 같은 행사에서 가진 별도의 인터뷰에서 미국·유럽 시장의 자산 대부분에 잠재적으로 거품위험이 있다며 유사한 우려를 표했다.

크라이언 CEO는 전 세계 여러 지역의 지속적인 지정학적 긴장에도 최근 자산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는 시장의 놀라운 낙관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장은 특히 잠재적으로 과열 위험이 있다며 미국 신용시장 일부가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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