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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터키 리라화 손실 일부 회복.. “근본적인 문제 여전”

FX분석팀 on 12/23/2021 - 07:29

21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는 배포한 자료를 통해 달러에 대해 가치가 폭락하던 터키 리라화가 대통령의 대책 발표 뒤 손실을 일부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근본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골드먼삭스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일련의 조치를 발표한 이후 달러/리라 환율은 18.35리라에서 11.80리라까지 하락(리라 가치 상승)했다면서 리라화 가치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리라화 가치가 폭락하자 통화가치 하락분을 보상하는 신규 예금 상품 제공, 터키중앙은행의 선도금리 제공, 정부 국채 이자에 대한 면세와 회사채 이자 10% 감세, 개인퇴직연금에 대한 정부 기여 30% 증가 등의 조치를 제시했다.

골드먼삭스는 일련의 조치가 예금자 우려를 완화했지만 인플레이션과 통화가치 하락의 근본 이유는 해소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현재의 환율이나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레포 금리 수준의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 가계나 기관은 외환이나 실물자산을 사기 위해 대출을 받을 때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이번 조치가 예금시장의 달러 환전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것이 리라화 가치 하락의 원인은 아니라고 꼬집었다.

골드먼삭스는 아울러 리라화 하락에 따른 차익 보전을 누가 담당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의 크기를 추정하기도 어렵다면서 만약 재무부나 터키중앙은행이 담당한다면 신용 위험으로 이어져 공공부문의 재무제표에서 외환 위험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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