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먼삭스, 최근 미 증시 조정.. 더 큰 글로벌 경제 둔화 대비

16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는 현재 미 증시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 흐름을 믿지 않고 있다며, 최근 증시 조정은 투자자들이 더 큰 글로벌 경제 둔화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골드먼삭스는 증시가 그 동안 거시 요인들과 반대로 움직인 것을 고려하면 여기서부터 더 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실업률, 제조업 지표, 핵심 물가, 국채 금리 곡선,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을 기반으로 주식 가치를 종합해 산출한 골드먼삭스 약세장 지표는 73%를 나타냈다. 이는 1960년과 197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골드먼삭스는 이 같은 지표 결과에 대해 “경고 신호”라며, 해당 수치는 현재 물가 수준이 약세장이 아닌 조정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을 나타내 준다고 설명했다.

골드먼삭스는 이어 현재 전 세계 시장에서 낮은 성장률이 나타나고, 기업 순이익 성장률은 둔화하고 기업 가치는 더는 오르지 않으리라고 예상한다면서 대다수 기업의 순이익 성장률은 한 자릿수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