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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증시..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때보다 나빠질 것

FX분석팀 on 02/15/2022 - 07:44

14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위험에 유럽증시가 변동성에 시달릴 것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2014년 크림반도 병합 때보다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최근 에피소드를 보면, 한 예로 크림반도 병합을 보면 위험프리미엄이 20bp 정도 상승했고, 주식시장에는 약 5% 정도 영향을 줬다며, 이번에는 아마도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움직임은 아마 20~40bp의 위험 프리미엄 조정이 있을 수 있고, 그 자체가 주식시장을 5% 이상 하락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2014년 2월, 3월의 크림반도 침공, 병합 때와 비슷할 경우 주식시장이 일시적인 하락 후 반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베렌베르크의 홀거 슈미딩 수석 연구원은 2014년 상반기 러시아가 움직였을 때는 유로존 경제 심리가 거의 흔들리지 않았다며,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과에 영향을 줄 만한 다른 요소들, 오미크론 후퇴, 공급망 문제의 느린 완화,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등과 비교하면 제재나 비 제재의 결과 러시아와의 비 에너지 무역에서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향후 1~2개월 동안의 유럽 경제 성장 전망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함께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점은 ‘쌍둥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온라인 주식 브로커사인 해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수산나 스트리터 수석 시장분석가는 1월과 2월 사이에 투자자 신뢰지수가 급격히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급등세가 심리 하락의 ‘쌍둥이 문제’ 원인이라고 짚었다.

스트리터 분석가는 소비자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에 대비하면서 지출이 급증하고, 소매업체들이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전가하게 된데다 투자자들은 유럽에서 전쟁이 발발하게 될 것이라는 예상에 두 배로 겁을 먹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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