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9월 실업률 12.5% (예상 상회)

<이탈리아 9월 실업률 – 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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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통계청은 지난 9월 실업률이 12.5%를 기록해 앞선 8월 12.4%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0.1%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이탈리아 통계청이 지난 2004년 1월부터 월별 실업률을 발표한 이후 최고 수치이며, 분기별로 볼 때도 가장 최악이었던 지난 1977년 1분기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또한, 15세에서 24세까지의 청년층 고용률 역시 9월에 지난 8월보다 0.5%포인트 떨어진 16.1%를 기록했다. 이는 25세 미만의 연령대에는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수치로는 10명 중 2명 이하만 취업하고 나머지는 일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직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업률은 9월에 40.4%로 8월보다 0.2%포인트, 지난 12개월 대비 4.4%포인트가 올랐다.

9월의 총 취업자 수는 2천234만9천명으로 8월보다 0.4%포인트, 연간 대비 2.1%포인트가 줄었다.

한편 이탈리아는 지난 2년간 침체의 늪에 빠져있으며 실업률은 매달 높아지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금년말부터 경제 회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