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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로존 9월 제조업 PMI – 최종 52.6 (예상 부합)

FX분석팀 on 10/03/2016 - 08:40

<유로존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최종>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52.6 52.6 52.6

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전달 51.7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이나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한계론과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유로존 제조업 경기에 대한 신뢰는 예상보다 높았던 셈이다.

크리스 윌리엄슨 IHS마킷의 최고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유로존 지역 내부와 드넓은 해외 시장 모두에서 수요가 개선된 게 생산 증가를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윌리엄슨은 다만 유로존 제조업의 핵심이 독일을 비롯한 인근 국가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9월 유로존 제조업 PMI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건 독일의 힘이 컸다. 같은 달 독일의 제조업 PMI는 54.3으로 3개월만에 최고치를, 2년 반만에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찍었다.

네덜란드와 오스트리아,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의 제조업 경기도 강한 활동량을 보였다.

반면, 프랑스와 그리스의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으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 제조업은 파운드 약세로 인해 수출에 탄력을 받으면서 9월 제조업 경기가 2년만에 가장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IHS마킷은 영국의 9월 제조업 PMI가 55.4로 전달 53.4에서 2포인트나 뛰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4년 6월 이후 최고치인 건 물론 시장 전망치인 52.1도 상회한 것이다.

수출 주문이 2014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숫자를 보인 게 배경이 됐다. 마킷은 영국 제조업이 올 3분기 영국 국내총생산(GDP)을 끌어올리는 데 한몫 했을 것으로 평했다.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파운드는 13% 가량 절하됐다. 브렉시트 자체만으론 영국 무역에 대한 우려를 키웠지만 한편으론 파운드 하락이 영국 제조업을 뒷받침하는 호재가 되기도 했다.

롭 도브슨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운드 약세가 아시아와 유럽, 미국, 신흥시장과 같은 곳들로부터 신규 주문을 늘리는 등 영국 경제 성장의 주된 엔진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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