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5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1.05% (예상 하회)
미국 5월 S&P/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20개 대도시)
예상치: [전월 대비] 1.40%, [전년 대비] 12.40%
발표치: [전월 대비] 1.05%, [전년 대비] 12.17%
S&P와 케이스-쉴러는 계절 조정을 반영한 미국 5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의 1.73%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4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또 전년 대비로는 12.17%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도 집값이 12.2%나 상승했지만, 12.4%였던 시장 전망치에는 못미쳤다. 다만 계절조정하지 않은 집값은 2.4% 상승해 앞선 4월의 2.6%에는 못미쳤지만 2.3%였던 전문가 예상치를 넘어섰다.
주요 10대 대도시만 놓고 보면 계절조정 전월비로 집값은 1.1% 상승해 앞선 4월 확정치인 1.8%보다 다소 낮아졌다. 또 계절조정하지 않은 상승률은 2.5%로, 4월의 2.6%보다 소폭 낮아졌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1.8% 상승했다.
20대 도시와 10대 도시의 전년동월대비 집값 상승률은 모두 지난 2006년 3월 이후 7년 3개월만에 가장 컸다.
특히 S&P다우존스지수위원회 위원장에 따르면 대도시들 가운데 댈러스와 덴버의 경우 금융위기 이전 최고치를 경신해 사상 최고 집값을 기록했고, 애틀란타와 시카고,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도 월간 기준으로 3%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 지역에서 주택 공급량이 타이트해지면서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처럼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택 활동 증가와 추가 가격 상승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