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4월 무역수지 184억6000만 달러 흑자 (예상 상회)

<중국 4월 무역수지>

<중국 4월 수출>

<중국 4월 수입>

중국 해관총서가 발표한 4월 수출은 1885억달러로 전년 대비 0.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3.0% 줄어들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뒤엎는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의 수출이 각각 12%와 15.1% 증가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회복을 견인했다. 수입은 1700억달러로 0.9% 증가했다. 수입 역시 3.2%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수출과 수입이 뜻밖에 증가세를 보이면서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시장의 예상을 웃돌았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85억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흑자를 기록한 것. 이는 지난달 흑자 규모인 77억1000만달러는 물론, 시장 전망치인 152억달러를 넘어서는 수치다.

중국의 무역 성적이 예상보다 좋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한풀 꺾인 분위기다.

시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신용 여건이 개선되고 외부 수요도 늘어나면서 올 2분기 수출입은 안정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출입의 증가는 중국 경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