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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 48.1 (에상 하회)

FX분석팀 on 03/24/2014 - 09:25

<중국 3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 잠정>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48.1 48.7 48.5

HSBC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속보치가 48.1을 기록해 앞선 2월 48.5보다 0.4포인트 하락하며 지난해 7월 이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수는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에 있다는 뜻이지만 50을 밑돌면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HSBC의 중국 제조업 PMI는 올 들어 3개월 연속 50선을 밑돌았다.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산업생산 등 중국의 주요 경제 지표가 1, 2월 일제히 악화된 가운데 이날 나온 제조업 PMI는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취홍빈 HSBC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낸 성명에서 국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지표가 악화됐다며 중국 정부가 민간투자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정책을 포함한 안정적 성장을 위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정부의 민간투자 활성화 대책은 대기 정화, 공공주택, 지하철 사업 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 이코노미스트도 중국의 성장 추세가 계속 중국 정부가 생각하는 안정적 수준을 밑돌면 통화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며 중국의 통화정책은 이미 완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ING 이코노미스트 역시 지표가 실망스러우면 경기부양 조치를 기대할 수 있다며 어떤 정책이 나올지는 중국 정부가 고용여건을 얼마나 우려하는지에 달렸다고 거들었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고용이 가장 큰 우려사항이라며 연내에 1000만개의 도시 일자리를 만들어 도시지역 실업률을 4.6% 이하로 유지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중국 정부가 성장률 목표치보다는 신용거품 차단에 더 몰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프리처드 애널리스트는 중국 정부가 눈에 띄는 경기부양 조치를 내놓을 것 같지는 않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정책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고용시장에 아직 눈에 띄는 스트레스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최근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악화된 것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중순 이후 신용 및 투자 증가세 둔화를 용인한 탓이지, 올해 성장률 목표치가 위협받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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