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일본 3월 무역수지 1조4463억엔 적자 (예상 상회)

★★ 일본 3월 무역수지 1조4463억엔 적자 (예상 상회)

FX분석팀 on 04/21/2014 - 04:20

<일본 3월 무역수지>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1조4463억엔 적자 1조809억엔 적자 8025억엔 적자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일본의 3월 무역수지가 1조4463억엔 적자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1조809억엔 적자와 지난해 3월 3568억엔 적자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월 기준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9년 이후 최대치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서는 16.2%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수입액은 18.1% 늘어 증가폭이 예상치 16.2%보다 컸다.

RBS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전과 비교해 엔화 약세가 수출 증가를 이끌어 내는 데 과거처럼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일본 기업들이 과거같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집권한 2012년12월 이후 ‘아베노믹스’로 널리 알려진 초저금리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19% 절하됐다. 하지만 엔저 현상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선 지난달까지 21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이 이어졌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연료 수입이 급증한 데다 엔화 약세로 수입액이 대폭 늘어난 탓이다.

게다가 지난 1일 단행된 17년 만의 첫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지난달에는 해외 상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해 수입 증가율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날 재무성이 함께 발표한 2013 회계연도(2013년4월~2014년3월) 무역수지 속보치는 13조7488억엔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97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적자다. 일본은 2011년부터 3년 연속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