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월 가계지출 -2.9% (예상 상회)

<일본 2월 가계지출>

일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월 일본의 가계지출은 전년 대비 2.9% 감소를 기록해 직전 월인 지난 1월에 기록한 5.1% 감소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3.1% 감소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도 0.8% 증가하며 한 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임금 상승에 대한 기대가 가계지출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2월 일본에서는 임금 협상을 한 달 앞두고 임금 인상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지난해 엔저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임금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 덕분이다.

실제로 일본 임금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본 최대 노동단체 ‘렌고’에 따르면 정기 승급을 포함한 일본 기업 평균 임금 인상액은 7497엔으로 지난해보다 0.2% 포인트 늘어난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