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다소 미약한’ 성장.. 이전 평가보다 후퇴

★★ 연준 베이지북, 미 경제 ‘다소 미약한’ 성장.. 이전 평가보다 후퇴

FX분석팀 on 10/17/2019 - 08:09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경기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담당 12개 지역의 기업 활동이 엇갈리면서 이전 평가보다 경제가 ‘다소 미약한 정도’로 확장했다고 진단했다. 이는 지난 9월초 보고서에서 ‘완만한 수준’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던 것보다 후퇴한 것이다.

남부와 서부 지역이 중서부와 중부보다 일반적으로 더 좋은 경기 평가를 했다.

연준은 가계 소비는 대체로 탄탄했다고 평가했다. 비 자동차 소매판매는 완만하게 늘었지만, 경차 판매는 전반적으로 강했고, 관광과 여행 관련 지출은 소폭 늘었다.

연준은 주택시장 여건은 거의 변화가 없었고, 기업지출 측면에서는 비거주 건설이 약간 더 느려졌지만, 여전히 완만한 속도로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소비와 달리 제조업 활동은 계속해서 악화하고 있다고 연준은 진단했다. 일부 지역은 계속되는 무역 긴장과 글로벌 성장 둔화가 기업 활동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했다. 일부 제조업체는 주문이 줄어들면서 인력도 줄였다고 보고했다. 일부의 경우에 고용주들은 감원보다는 근로시간을 줄이는 쪽을 택하고 있다.

비즈니스 관계자들은 대부분 경제확장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다수는 향후 6~12개월간 성장 전망을 낮췄다.

최근 자동차 파업 관련 초기 영향은 제한됐으며, 농업 여건은 계속되는 악천후 영향, 약한 상품가격, 무역 분쟁 등에 더 나빠졌다.

연준은 고용과 관련해 지속적인 노동력 부족 속에서 약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여러 지역에서 숙련된 노동자 고용이 타이트한 점을 고용 억제 요인으로 언급했다.

임금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완만하게 올랐다고 보고됐다. 소매와 서비스업의 비숙련 근로자, 기술 수준이 높은 전문직이나 기술직 등 숙련 근로자 모두에서 임금 상승 압력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연준은 물가 상승률이 완만했다고 설명했다. 소매와 제조업 모두 새로운 관세를 적용받는 품목에 대해 원가 부담이 증가했다고 지적했지만, 소매업은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더 잘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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