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미국 9월 무역수지 -434억달러 적자 (예상 상회)

★★ 미국 9월 무역수지 -434억달러 적자 (예상 상회)

FX분석팀 on 12/05/2014 - 10:21

<미국 9월 무역수지>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434억달러 적자 412억달러 적자 436억달러 적자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0월 무역수지는 434억달러 적자를 기록해 앞선 지난 9월 436억달러 적자보다 0.4% 가량 적자 폭이 줄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412억달러보다는 적자 폭이 늘어난 수준이다.

인레이션을 감안한 무역적자는 508억4000만달러로, 이는 무역적자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3분기엔 무역적자 폭이 크게 줄어 GDP 성장률이 연율 기준으로 3.9%를 나타낸 데 기여했다.

유가하락이 수입 급증을 완전하게 상쇄하진 못했지만 수출이 늘어 미국 경제가 글로벌 수요 둔화를 그런대로 잘 헤어나갔음을 시사했다.

10월 수입은 전월 대비 0.9% 늘어난 2410억달러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석유 수입은 지난 2009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에너지 붐에 힘입어 외국산 석유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적자 폭 감소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10월엔 유가가 지난 2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수입 증가세를 둔화시키는 데 보탬이 됐다.

글로벌 경제 둔화는 유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지만 미국의 수출은 위축되는 신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10월 수출은 전월 대비 1.2% 늘어난 1975억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전월 대비 8.5% 늘었고, 대 중국 수출은 36% 급증했다. 또한 일본에 대한 수출도 4.0% 증가했다. 이 밖에도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수출은 최대로 확대됐다.

하지만 미 달러화 강세로 인해 수개월 후엔 수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역대 최대로 늘어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중국과의 무역역조는 326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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