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9월 무역수지 408.1억달러 적자 (예상 하회)

<미국 9월 무역수지>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9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408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직전 월인 지난 8월 480억2000만 달러보다 적자 폭이 15%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10억 달러도 밑도는 것이다.

이 같은 무역수지 적자의 감소는 수출의 개선 때문이다. 9월 미국의 수출은 전달보다 1.6% 증가한 1879억달러를 기록했다. 8월 수출은 3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상무부는 대두와 연료, 엔진, 예술품 수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반면, 수입은 전달보다 1.8% 감소한 2287억달러를 기록했다. 7개월 만에 최저치다. 특히 원유 수입액이 12.2% 감소하며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 밖에도 휴대전화와 네트워킹 장비 수입이 감소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선세가 오래가진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미국산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