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9월 무역수지 204억유로 흑자 (예상 상회)

<독일 9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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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연방통계청은 9월 무역수지 흑자가 204억 유로로 지난 2008년 6월 기록한 종전 월간 최대 무역수지 흑자 규모였던 198억 유로 적자를 경신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일의 과도한 무역수지 흑자가 유럽경제에 불균형을 가져온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계절적인 요인을 반영해 조정된 무역수지 흑자는 188억 유로로 지난 8월 158억 유로에 비해 크게 불어났다. 이는 이달 수출이 전달에 비해 1.7% 증가했으나 수입은 1.9%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독일의 수출은 지난 8월 1.0%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지난주 독일이 너무 수출에 의존해 유럽의 경제안정을 해치고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지난 5일 독일에 유로존의 경제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 시장을 개방하고 임금 인상을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또 유럽 단일시장 형태가 독일에 기술과 산업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행사하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