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4월 공장주문 3.1% (예상 상회)

<독일 4월 공장주문>

독일 연방 통계청은 독일의 지난 4월 공장주문(계절 및 인플레 조정)이 전월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4%를 크게 웃돈 것으로 지난해 9월 3.1% 증가 이후 7개월만에 최고치다. 또한 직전월인 3월 예상을 깨고 2.8% 감소했던 충격을 만회할 만한 수준이다.

지난 1분기 독일 경제 성장률은 예상을 웃도는 0.8%로 나타났지만 독일 중앙은행 분데스방크는 2분기에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경고했다. 낮은 인플레이션과 최대 교역국들의 회복세 둔화에 직면한 독일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내수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공장주문이 예상을 크게 웃돈 것은 경제 성장 기대감 회복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편 분데스방크는 6일 새 경제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분데스방크는 독일 경제가 올해 1.7%, 내년에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시 함께 발표한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올해 1.3%, 내년 1.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