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CB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4.25%로 25bp 인상)

<유럽중앙은행(ECB) 기준금리>

<유럽중앙은행(ECB) 예금금리>

<유럽중앙은행(ECB) 한계대출금리>

27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정책금리인 레피(Refi)금리를 기존 4.00%에서 4.25%로 25bp 인상하고, 한계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역시 각각 4.50%와 3.75%로 25bp씩 인상했다. 이로써 ECB는 9번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게 됐다.

ECB는 성명에서 인플레이션은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은 시장 예상대로 25bp였지만 여름 이후 금리가 어떻게 될지도 시장의 관심사였다. 하지만 ECB는 앞으로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지침도 내놓지 않고 다만 금리인상의 적절한 수준과 기간을 정하기 위해 데이터 의존적 접근 방식을 계속 따를 것이라고만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총재는 금리 발표 후 기자회견에서 유로존의 경제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로 지역의 단기 경제 전망이 악화된 것은 주로 내수 침체와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탈퇴가 식료품 가격을 올려 인플레이션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향후의 금리 결정에 대해 ECB는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신중하게 데이터에 의존하고 있으며, 9월과 이후 회의에서 결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