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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E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FX분석팀 on 08/07/2013 - 10:26

<영국중앙은행(BOE) 분기별 인플레이션 보고서 발표>

현지시간 7일 영국중앙은행(BOE)은 지난 6월 통화정책회의 직후 마크 카니 총재가 밝혔던 포워드 가이던스(forward guidanc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BOE는 실업률7% 아래로 내려갈 때까지 0.5%인 현행 기준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이며 이 시점까지 그동안 매입해 보유하고 있는 자산들도 줄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실업률이 계속 7%를 웃돌면서 추가적인 통화부양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추가 자산매입도 실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BOE는 향후 3년간은 실업률이 7% 아래로 내려오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만큼 이번 가이던스로 인해 적어도 오는 2015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과거 기준으로 비교하면 매우 부진한 상태지만 경제 회복세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현재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은 2015년 하반기까지는 우리의 물가 목표인 2%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BOE의 발표 이후 기자회견에 나선 카니 총재도 영국 경제는 아직 탈출속도(escape velocity)이르지 못했다고 전제한 뒤 영국 경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지만 위기 이전의 고점 수준으로 돌리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며 실업률7%대에 머무는 한 긴축정책으로의 전환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영국 경제의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지만 여전히 회복세는 역대로는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GDP 성장률 기준으로 보면 앞으로 1년 정도는 위기 이전 고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점쳤다. BOE는 이날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GDP 성장률2년 내연간 2.6%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분기 전망치인 2.2%에서 상향 조정된 것이다.

한편, 이날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도 BOE의 이 같은 포워드 가이던스 발표에 대해 이는 영국 경제 회복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그는 BOE의 이번 조치는 2%라는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중앙은행 임무와도 부합하는 일이라며 영국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유례없는 위기 상황에서 BOE의 이 같은 가이던스가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경제 회복세도 공고하게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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