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동결)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호주중앙은행인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2.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RBA는 앞서 지난 5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글렌 스티븐슨 RBA 총재는 이날 회의 후 성명을 통해 호주는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성장해왔지만 성장 속도는 장기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라며, 경기조절적인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에 실업률이 소폭 올랐으며 환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은 앞으로 1~2년 동안 목표치 이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낮은 금리가 대출과 소비의 증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티븐슨 총재는 호주달러화의 가치는 지난 몇 년간 미국 달러화에 대해 하락했다며 상품 가격의 하락을 고려할 때 호주달러의 절하가 계속될 것이며 절하가 필요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시드니의 주거비용이 여전히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주택 시장의 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담당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RBA의 금리 동결 소식에 AUD/USD 환율은 0.7465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