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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설

FX분석팀 on 02/11/2014 - 10:37

현지시간 11일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의 테이퍼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옐런 의장은 당분간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고용시장 회복은 아직 완전해지려면 멀었다고 평가했다.

옐런 의장은 미 동부시각 기준 11일(현지시간) 오전 10시로 예정된 미 하원 금융위원회 출석에 앞서 공개한 모두발언을 통해 전임자인 벤 버냉키 의장의 정책을 지속해나갈 것이라며 자신은 연준이 고안한 통화 정책전략에 맞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참여해왔으며 현재의 전략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최근 일부 경제지표가 혼선을 빚고 있지만 연준의 테이퍼링 전략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예상한대로 경제가 개선된다면 앞으로 예정된 회의에서 추가 조치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축소하게 될 것이며 채권매입 프로그램은 미리 정해진 방향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망과 비용, 실익 등을 감안해 속도를 조절하게 될 것이란 기존의 FOMC 성명 내용을 반복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테이퍼링을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 1월 FOMC 회의에서도 채권매입 규모를 650억달러로 추가 100억달러 축소한 바 있다. 다음 FOMC 회의는 3월18~19일로 예정돼 있다.

옐런 의장은 혼선을 빚고 있는 고용시장이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경제성장이 가열되고 있는 한편 고용시장 회복은 완전해지려면 아직 멀었다. 실업률 역시 연준위원들이 건전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간주하는 수준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실업률보다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자 비율과 원치 않게 시간제 일자리로 근무하는 근로자 수를 포함한 많은 지표들이 아직 고용시장이 취약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주 발표된 노동부의 1월 고용보고서에서는 미국의 실업률이 6.6%까지 떨어지며 연준이 제시한 가이던스인 6.5%에 근접해진 상태다. 다만 취업자 수는 2개월 연속 기대치에 크게 못미치고 있다.

기준금리와 관련해 옐런 의장은 실업률이 6.5%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훨씬 지날 때까지 연준은 제로 수준의 기준금리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이머징 마켓 혼란에 대해서는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현 국면에서는 미국 경제전망에 큰 리스크를 줄 만한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강한 경제회복에도 불구, 연준의 목표치인 2%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유가 하락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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