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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2분기 GDP 0.6% (예상 하회)

FX분석팀 on 08/12/2013 - 10:19

<일본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 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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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연율 환산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는 3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다만 이번 속보치는 연율 기준 3.6%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아울러 지난 1분기 성장률은 연율 4.1%에서 3.8%로 하향 조정됐다.

명목 GDP는 전 분기 대비 0.7% 증가했으며 연율로는 2.9% 증가했다. 명목 GDP도 3분기 연속 늘었다.

내수가 2분기 성장률의 0.5%포인트를 기여했다. 수출은 자동차 업체들이 엔저 효과로 실적 개선을 보인 덕분에 전 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수입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에너지 수입이 늘어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는 개인소비가 전 분기 대비 0.8% 늘며 3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와 주가 상승에 따라 소비자 심리가 개선돼 외식이나 여행, 의류 등의 지출이 늘었다. 주식 매매 등 금융 거래도 늘었다. 반면 제조업계는 여전히 경계감을 나타냈다. 설비투자는 0.1% 감소하며 6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공공 투자는 1.8% 증가한 반면 주택 투자는 0.2% 감소하며 5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한편 예상보다 부진한 GDP가 발표돼 소비세 인상 연기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토추 상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성장세 둔화가 소비세 인상을 축소 혹은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이날 지표가 아베 총리의 경제고문인 혼다 에쓰로 내각관방참여 등 소비세 인상에 회의적인 이들이 총리에게 대안책을 건의하게 하도록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아베 총리는 소비세 인상 여부를 다음달 9일 발표되는 GDP 확정치를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이번 지표만 가지고 소비세 인상 여부를 확정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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