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발표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 (4월7~8일 회의)>

현지시간 7일 공개된 일본은행(BOJ)의 지난 4월 7~8일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정책 위원들은 현행 자산매입 정책을 유지하는 데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 위원은 물가상승률 목표치 2%를 안정적으로 달성하는 데 필요하다면 현행 ‘질적·양적 통화정책’을 계속 펴나간다는 뜻을 나타냈다.

이들은 경제활동과 물가가 지난해 10월 BOJ의 전망과 대체로 부합했다면서 BOJ가 현재 가이드라인에 따라 질적·양적 통화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게 적절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들은 다만 경기와 물가에 대한 상ㆍ하방 위험을 계속 살펴 적절한 정책 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해 필요에 따라 통화정책을 변경할 가능성은 열어뒀다. 반면, 한 위원은 자산매입 정책은 2년 정도로 제한돼야 한다는 소수 의견을 냈다.

이 위원은 자산매입 장기화에 대한 예상 또는 물가 목표가 2년안에 달성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도 극단적인 추가 조치가 취해질 줄 수 있다는 예상이 커지면 중장기적으로 경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J는 앞서 지난달 7~8일과 30일 열린 두 차례 회의에서 본원통화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로 한 현행 통화정책을 만장일치로 유지키로 한 바 있다.

지난달 하순 회의의 의사록은 오는 26일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