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존정책 유지)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회를 통해 본원통화를 연 80조엔 늘리는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대신 두 개의 기업지원 저리융자 대출규모를 종전 70조엔에서 100조엔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에너지를 포함해 성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은행권 대출을 지원하는 저리 융자와 대출을 늘린 은행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BOJ는 이와 함께 오는 4월부터 시작되는 2015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BOJ는 내년까지 물가상승률을 2%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소비세 인상 영향을 제외한 일본의 물가상승률은 0.7%로 1년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더불어 올해 일본 경제가 0.5%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2016년에는 2.1%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는 각각 0.5%, 1.5%였다.

이날 BOJ 통화정책이 공개되자 시장은 실망하는 분위기다. 이날 현재 미 달러화 대비 일 엔화는 117.8엔 아래로 떨어졌다(엔화 강세). 엔화 상승에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 평균은 1% 가까이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