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존정책 유지)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일본은행(BOJ) 본원통화 공급 규모>

일본은행(BOJ)은 이날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수준인 -0.1%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자산매입규모 역시 연간 80조엔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BOJ는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필요할 경우 추가적인 완화책을 취할 것이라며 완만한 회복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장은 BOJ가 추가적인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 기대했다.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한데다 엔화 약세마저 주춤한 만큼, 상장지수펀드(ETF) 추가매입이나 국채 매입 규모 확대 등을 할 것이라 판단했다.

그러나 BOJ는 현재 시점의 정책을 유지키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BOJ 내에서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효과를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 탓이라고 풀이했다.

다만 BOJ는 물가상승률 2% 도달 시기를 2017년으로 연기했다. 이날 공개된 ‘경제 물가 정세전망 리포트’에 따르면 BOJ는 유가가 현재 수준에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제에서 보면 2017년 무렵 물가상승률 2%가 달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1월 ‘2017년 상반기’에서 ‘상반기’ 단어가 삭제된 것이다.

또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5%로 내렸고 내년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1.8%에서 1.7%로 낮췄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엔-달러 환율은 급락하고 있다. 오후 12시 2분 현재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은 전 거래일보다 1.12% 내린 109.78~79엔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전만 해도 USD/JPY 환율이 111엔 선에서 거래됐지만 BOJ의 결정에 엔화 가치가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