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동결)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발표치 | 예상치 | 이전치 |
---|---|---|
-0.10% | -0.15% | -0.10% |
<일본은행(BOJ) 본원통화 공급 규모>
발표치 | 예상치 | 이전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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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조엔 | 80조엔 | 80조엔 |
일본은행(BOJ)이 경기부양책으로 상장지수펀드(EFT) 매입 규모와 달러 대출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기준금리와 본원통화 정책은 그대로 유지했다.
BOJ는 29일 회의 결과 EFT 매입 규모를 6조엔으로 확대하고 달러 대출 프로그램을 기존보다 2배 큰 240억달러로 늘리기로 했다. 달러 대출 프로그램의 경우 일본 기업의 해외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최대 4년간 빌릴 수 있다.
다만, 본원통화를 연간 80조엔 늘리기로 한 기존 통화정책은 8대 1로 유지키로 결정했고, 기준금리도 마이너스 0.1%로 동일하게 설정했다.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는 다음 회의 때 정책 효과를 평가하라고 지시했다.
BOJ는 2016회계연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0.1% 상승으로 예측했다. 2017회계연도와 2018회계연도는 각각 1.7%, 1.9%로 전망했다. BOJ는 물가목표를 기간 내 달성하는 데 있어 리스크가 많다면서도 달성 시기는 그대로 유지했다.
이와 함께 BOJ는 2016회계연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0%로 예상했다. 2017회계연도와 2018회계연도는 각각 1.3%, 0.9%로 내다봤다.
BOJ는 브렉시트 영향 등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했고 기업 및 소비자 심리가 악화하는 걸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부 조치와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한다며 필요시 부양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NHK는 국가와 지방에 지원하는 재정지출 7조5000억엔과 민간기업 대출자금 지원 프로그램 6조엔, 인프라 투자 10조7000억엔 및 브렉시트 타격 지원 10조9000억엔 등 총 28조 1000억엔의 경기부양책 패키지를 정부가 마련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발표 직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2시 48분 닛케이225 지수는 1.8% 밀렸고 토픽스 지수도 1.2% 떨어진 1291.55를 기록했다. 엔은 2.2% 뛰며 달러당 103엔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