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중앙은행(SNB)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1.75%로 동결)

<스위스중앙은행(SNB) 예금금리>

21일(현지시간) 스위스중앙은행(SNB)은 정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시중은행들이 예치한 일정액 이상의 자금에 적용하는 예금금리를 종전 1.7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SNB는 성명을 통해 지난 여러 분기 동안 있은 대폭적인 금융긴축이 잔존하는 인플레 압력에 대항하고 있다며, 중기적인 물가안정 확보를 위해 추가적인 통화긴축이 필요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수개월 물가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요르단 중앙은행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이번에는 상황을 봐서 다음에 지금까지 취한 정책 조치가 물가수준이 안정적인 범위에 지속해서 머물도록 하는데 충분한지를 검증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요르단 총재는 추가 금리인상 선택지도 온존하다며, 인플레율이 2%를 계속해 하회하기 위해 필요하면 정책긴축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14일 기준금리를 4.5%로 25bp 올렸으나 SNB는 독자의 정책판단을 했다면서 금리동결은 인플레 압력이 완화하고 스위스프랑 환율도 오르는 등 경기둔화 징후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SNB는 2023년과 2024년 인플레율 예상을 2.2%로 유지했지만 2025년은 6월 예상 2.1%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은 1% 정도로 종전에서 바꾸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