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FOMC 의사록 발표.. 자산축소 이견 ‘뚜렷’

현지시간 5일 발표된 지난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연준 위원들은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이 낮아진 가운데 시장 변동성이 억제돼있으면 금융 안정성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투자자들이 위험한 자산을 너무 편안한 태도로 매입할지도 모른다’며 전통적인 밸류에이션 기법을 적용할 경우 주가는 비싸다고 지적했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인상이 금융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것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채권 수익률은 오히려 하락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FOMC가 완화적 기조를 줄이고, 시장 참여자들이 긴축 정책을 계속 기대하고 있는데도 금융 환경은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채권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경제 성장 둔화 전망과 연준의 장기채권 보유 효과 등을 들었다.

월가의 많은 전문가들은 통화 완화 정책이 인위적으로 주식 시장을 부양했다며 다시 침체기가 왔을 때 중앙은행이 경제를 부양할 여력이 거의 남지 않았다고 우려해왔다.

이에 연준은 긴축을 주도하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15년 12월 이후 4번째 금리를 인상했으며, 올해 4조5000억달러 규모의 대차대조표를 축소할 계획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