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다 BOJ 총재, 마이너스금리 효과 있을 것.. 자신감 피력

현지시간 15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마이너스금리 도입 효과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흥국 경제 성장 둔화에 따라 일본의 수출과 생산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일본 경기가 온건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마이너스금리가 양적질적완화(QQE) 정책의 효과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마이너스금리를 둘러싼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마이너스금리 도입이 실질 금리를 내려 가계와 기업의 활동을 지원함은 물론,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 달성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또한 마이너스금리 정책으로 주택담보대출금리가 떨어지는 등, 앞으로 효과가 경제와 물가 전반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마이너스금리 정책이 전반적으로 가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시장 참여자들에게 조금 더 인내심을 가질 것을 주문했다. 그는 정책 효과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비축해놓는 증권사판 예금 MRF(예수금펀드)에 대해 마이너스 금리를 유예한 이유로는 MRF는 개인투자자들의 거래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이너스금리 적용 면제를 통해개인들의 주식 투자가 증가하고 자산 포트폴리오의 재조정을 촉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