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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 기자회견

FX분석팀 on 01/21/2015 - 10:14

현지시간 21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비자물가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천천히 움직일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완만한 상승세를 보인다면 2015 회계연도(2015년 4월~2016년 3월) 물가 수준은 2%에 다다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국제유가 하락 수준에 따라 물가목표 달성 시기는 더 늦어질 수도 있다며 BOJ는 2016년 3월말까지 반드시 2% 수준을 달성하겠다고 언급한 적이 없으며, 2017년 3월말에 끝나는 2016 회계연도까지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즉, 올해 2%를 무조건 달성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유가하락 수준에 따라 물가 변동 추이를 1년 더 일단 지켜보겠다는 것으로,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난 것이다. 그는 우리는 유가가 미래에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모른다며 BOJ의 전망치를 움직이는데 있어서 유가 하락에 따른 유연성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BOJ가 예상하는 물가 전망치에서 벗어날 정도로 물가가 심하게 변동할 때는 주저없이 부양조치를 취할 뜻을 분명히 했다.

구로다 총재는 BOJ는 원자재값이 오르든 내리든 간에 2% 물가목표는 꼭 달성해야만 한다며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물가목표를 달성하는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유가 하락이 일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구로다 총재는 낮은 유가가 경제에 이득이 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물가수준을 높이는데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로다 총재는 시중은행들이 중앙은행에 예치한 금액에 대한 0.1% 수준의 초과 지급준비율 인하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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